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한 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지난달 30일의 부산 정상회담 후 거의 한 달 만이다. 통화에서 두 정상은 내년에 상대국을 오가는 교차 방문 일정에 사실상 합의했다. 미 대통령의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 1기였던 2017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SNS에 “우리는 큰 그림에 시선을 둘 수 있게 됐다”며 부산 회담 합의의 후속 조율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군사·안보·외교 및 경제 전반에 걸쳐 심한 갈등에 빠졌던 양국 관계가 해빙 무드로 방향을 튼 셈이다. 바다이야기APK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우크라이나·러시아, 펜타닐, 대두 등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매우 중요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양쪽에 이롭고, 싸우면 모두 다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에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다”고 했다. 충돌과 대립을 반복한 두 강대국이 대화와 협력의 가 사이다쿨 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에도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주목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이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만의 중국 귀속은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 시 주석의 말도 곁들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 릴게임예시 사시 군사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 소통하고 일본과의 대화는 막는 전략을 동원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엔 대만 관련 내용이 아예 없었다. 회담 다음 날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화를 했을 뿐이다. 미·일은 지난달 29일 정상회담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국을 강조하며 새로운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황금시대를 열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미·중 해빙 무드 앞에서 이런 다짐과 구호는 빛이 바랬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트럼프식 거래 외교의 속살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이다. 관세협상의 큰 산을 넘었다지만 한국은 통상·안보 등 각 부문에서 미국과 수시로 밀고 당겨야 한다. 긴장과 치밀한 전략이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