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신임 대표이사(CEO).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6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생활가전 글로벌 1위 체제를 이끈 류재철 사장이 신임 CEO로 선임됐고, 전장(VS)·냉난방공조(ES)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총 승진 규모는 34명이다.류재철 CEO는 금성사 가전연구소 출신으로 R&D와 사업 경험을 두루 갖춘 기술형 경영자다. 2021년부터 생활가전(H&A) 사업을 총괄하며 LG 생활가전을 글로벌 1위 브랜드로
릴게임몰메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소비심리 둔화에도 ‘UP가전(업그레이드형 가전)’ 같은 차별화 전략과 빌트인·부품 솔루션 등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점이 CEO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맨 왼쪽부터)은석현 VS사업본부장 사장, 이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재성 ES사업본부장 사장, 백승태 HS사업본부장 부사장. LG전자 제공. 이혜민 기자 재가공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이 승진했다.
은석현 사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관세 등
황금성사이트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끈 성과가 인정됐다. 이재성 사장은 초대형 냉동기 칠러 등 산업·발전용 공조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유지보수(MRO) 사업을 가속화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었다.
조직개편은 ‘기민한 의사결정’과 ‘질적 성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는
손오공릴게임 그대로 유지하되, 유사 기능 조직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임 CEO 취임에 따라 백승태 부사장이 HS사업본부장을 맡으며 생활가전 조직을 새롭게 이끈다. 전장(VS), HE(현 MS), ES 본부장은 유임해 사업 전략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미래준비 조직도 대폭 손질됐다. HS사업본부에는 가정용 로봇 기술을 집중 개발
릴게임 하는 HS로보틱스연구소가 신설됐고, MS사업본부는 TV·IT사업부를 통합해 디스플레이사업부로 운영하며 webOS 광고사업 역시 격상된다. ES본부는 데이터센터·원전 냉각솔루션 등을 전담하는 어플라이드사업담당을 꾸리고 M&A 기능도 강화했다.
CTO부문은 HS선행연구소와 차세대컴퓨팅연구소를 신설해 양자컴퓨팅, 분산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며, 전사 AI 전환을 위해 기존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을 통합한 AX센터가 출범한다.
한편 37년간 LG전자에서 근무하고 4년간 CEO를 맡아 질적 성장 전략을 이끌어 온 조주완 사장은 이번 인사를 끝으로 용퇴한다. 조 사장은 B2B·Non-HW·D2C 중심의 체질개선을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닦았고, 특히 올해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키며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성과를 이끌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