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대구 헌혈의 집 동성로 센터 [촬영 박세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혈액 보유량이 관심 단계인 5일분 미만으로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3일 오후 대구 중구 헌혈의 집 동성로 센터.
헌혈의 집 예소정 동성로 센터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헌혈하러 오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성로 센터는 대구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있어 평소 헌혈하려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지만 이날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야마토게임다운로드 전체 문진실 3곳 중 2곳만 운영 중이었다. 헌혈 대기 인원은 1∼3명에 그쳤다.
겨울철 추위와 감기 등의 영향으로 헌혈보유량이 크게 떨어지는 '헌혈 보릿고개' 현상을 겪고 있는 모습이었다.
동성로 센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A씨는 "헌혈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 대기 의자에 앉을 자리가 없을 때도 있는데 최근에는
바다이야기꽁머니 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산한 대구 헌혈의 집 동성로 센터 [촬영 박세진]
대기 인원이 많지 않으면서 문진을 마치고 헌혈까지 끝내는 데 최대 30분이 소요되지 않았다.
모바일릴게임 헌혈을 마친 이찬준(22) 씨는 "이번이 열세번째 헌혈인데 평소보다 헌혈의 집이 조용한 것 같다"며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피가 쓰이는 만큼 헌혈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지은(26) 씨는 "헌혈은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내가 헌혈의 도움을 받게 될 수도 있지 않나"라며 "오늘은
바다이야기비밀코드 혈색소 수치가 기준치 미만으로 나와서 헌혈하지는 못 했지만 다음에 다시 와서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대구·경북 혈액 보유량은 4.9일이다.
지난해 12월 3일 0시 기준 대구·경북 혈액 보유량이 8.5일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같은 시점 기준으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로 올해와 지난해 전국 혈액 보유량을 살펴봐도 각각 4.5일과 7.5일로 차이가 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혈액 보유량이 5일 미만이면 '관심 단계'로 분류하고 혈액 수급 부족 징후가 나타났다고 본다.
대한적십자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상황이 해소되면서 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이 늘어난 탓에 혈액 보유량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겨울철 질환 증가와 외부 활동 감소로 헌혈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혈액을 확보하는 데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꾸준한 헌혈 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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