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고민할 때 주변에서 사용해 본 사람의 이야기나 실제 사용하는 영상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체험해 본 생생한 리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용어나 수치를 곁들이기보단 실제 느낀 점을 친구가 설명하듯 리뷰를 쓰고자 합니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EMW721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가뜩이나 일어나기 싫은 아침, 머리가 묵직한 느낌에
바다이야기예시 잠이 통 깨질 않는다. 갑자기 겨울이 온 것 같은 요즘 급하게 꺼낸 오래된 전기장판 덕에 몸은 노곤했지만 전자파 때문인지 은근한 두통이 따라붙었다.
'지글지글' 끓는 잠자리는 좋지만 아침마다 바싹 마르는 피부에 몸 곳곳이 가렵기까지 했다. 4단으로 켜두면 묘하게 춥고 5단은 불에 델 듯 뜨거워 매일 '4.5단' 정도로 세밀하게 조절해야
릴게임바다신2 하는 점도 불편했다.
이르게 찾아온 만큼 더 길 예정인 올해 겨울을 맞아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전기 열 대신에 따뜻하고 촉촉한 온기를 전해줄 제품을 찾다가 '온수매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따뜻한 물이 순환하며 숙면을 돕는다는 원리도 좋았지만 전자파 노출 걱정이 없다는 점이 마음을 움직였다.
시중의 다
바다이야기꽁머니 양한 온수매트 제품 중 경동나비엔(009450)의 숙면매트'EMW721'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와 실사용자들의 후기 때문이다.
온열 제품인 만큼 전문 보일러업체에서 개발·생산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신뢰감을 줬다. 수년간 다양한 온수매트 제품을 출시해 온 점도 믿음이 갔다.
또 눈여겨 본 부분은 '온수관'이다.
오리지널골드몽 타사 온수매트를 후기를 보니 간혹 온수관이 굵어 누워있을 때 등이나 피부로 온수관이 느껴진다는 후기가 있었다.
경동나비엔 온수매트는 패드에 온수관을 삽입한 형태가 아니라 매트 자체에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한 형태라는 점이어서 불편할 걱정이 없었다.
관이 없이 매트 두께가 1㎜로 얇은 덕에 침대 매트리스 자체의 쿠
바다이야기릴게임2 션감과 포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EMW721는 매트 두께가 1㎜ 정도로 얇다. ⓒ News1 이민주 기자
큰 크기의 매트리스에 맞는 온수매트 제품이 많지 않은데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MW721 제품은 싱글, 퀸, 킹 세 가지로 사이즈가 다양하게 나와 매트리스에 꼭 맞게 깔 수 있다.
경동나비엔 스마트스토어에서 할인 쿠폰을 받아 출시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했고 점심께 주문한 덕에 바로 다음 날 제품을 받았다. 오후 4시 이전 주문 건에만 당일출고가 이뤄졌다.
박스에는 본체, 설명서, 매트, 코튼 블렌드 커버, 리모컨, 보관용 가방, 물빼기용 펌프 등이 들었다. 본체는 손바닥 한 뼘 반 정도 너비의 직사각형 박스 모양이다. 바디부분은 연노랑빛이 도는 상아색이라 어느 침실에 둬도 잘 어우러진다.
설치는 여자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매트 부분을 침대에 깔고 평평한 바닥에 본체(보일러)를 설치한 뒤 온수관을 연결하는 것으로 1차 준비가 끝난다.
코튼 블렌드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려면 매트를 커버 안에 넣은 뒤 침대 매트리스 위에 올리면 된다. 커버와 매트가 따로 놀지 않도록 모서리마다 고정끈이 달려 있어 움직일 걱정이 없다. 이후 전원을 켜고 음성 가이드에 따라 물을 보충하면 된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EMW721 ⓒ News1 이민주 기자
조작부는 직관적이어서 설명서를 읽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온수관이 위로 가게 놨을 때를 기준으로 본체 오른쪽에 물을 채우는 부분이 있고 왼쪽이 조작부다. 좌측 하단에 전원 버튼이 있고 그 오른쪽으로 온수매트 왼쪽과 오른쪽면의 온도를 각각 조절하는 표시창이 있다. 온도 표시창 아래에는 잠금, 물빼기, 수면(모드), 예약, 음량 등 버튼이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앱'과 리모컨으로 온수매트를 조작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특히 앱으로 집 밖에서도 미리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점이 아주 만족스럽다.
회식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는 날에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미리 온수매트를 가동해 씻고 바로 따뜻한 매트에 누울 수 있게 했다.
또 정신없는 아침 온수매트를 켜두고 출근하는 일이 잦은데 앱에서 '온수매트가 장시간 켜져 있어 자동으로 끈다'는 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했다.
나아가 매일 아침 출근 후(오전 8시) 자동으로 꺼지는 '주간 예약'을 설정해 전기세 낭비를 막았다. 앱이 있어 리모컨을 사용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EMW721의 커버와 매트 사진 ⓒ News1 이민주 기자
온도를 1도가 아닌 0.5도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고 11도, 최저 영하 1도 정도의 날씨에는 38도 정도로 설정해 사용했다. 앱을 구동하면 메인 화면에 그날의 날씨와 온도가 뜨기 때문에 이에 맞게 매트 온도를 설정하기에도 편했다.
자는 내내 일정하게 온도가 유지되는 덕에 자다 깨는 일이 현저히 줄었다. 기존에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한 자세로 오래 자면 그 부분이 과도하게 뜨거워지는 느낌에 잠에서 깨거나 이불을 걷어내곤 했다.
하지만 온수매트를 사용하고 나서는 아침에 바른 자세로 이불을 덮은 채로 눈을 뜨는 날이 많아졌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니 머리와 목에 땀 범벅이 돼서 깨어나는 일도 사라졌다.
좌측과 우측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부부가 함께 쓰는 경우 각자 체온이나 수면 온도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침대를 혼자 쓰는 입장에서도 좌우를 각각 2~3도 차이가 나게 설정해 두고 적정 온도에 맞춰 굴러다니며 자기 좋았다. 더울 때는 온도가 낮게 설정된 좌측으로 추우면 우측으로 옮겨 자곤 했다.
'AI 수면모드'도 인상적이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감지한 호흡음을 통해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그렇기에 반드시 앱과 연동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 REM 수면 단계에서는 매트 온도를 낮춰 더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깨기 직전에는 따뜻하게 눈뜰 수 있게 온도를 높인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기상 후 '수면 분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수면 시간은 얼마인지, 점수는 몇점인지, 자다 깬 시간은 얼마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별, 월별로도 분석해 주기 때문에 리포트를 보고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등도 가능하다.
이 모드를 사용하고 나서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수면 중 깬 시간이 줄어들었고 깊은 잠을 잔 시간은 늘었다. 꿈을 꾸지 않고 개운하게 깨는 날들이 많아졌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EMW721 앱 구동 장면 ⓒ News1 이민주 기자
수면 리포트 중 일부 ⓒ News1 이민주 기자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단연 '앱 연동'이다.
원래 사용하던 전기장판은 조작부와 본체가 침대 발치에 있었는데 이 때문에 켜고 끌 때, 온도를 조절할 때마다 번번이 몸을 일으켜야 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블루투스로 앱 연동이 되다 보니 침대에 누워서 온도 조절과 수면모드 설정 등이 가능해 편리했다.
또 덕분에 본체를 더 멀리 둘 수 있어 소음이나 전자파 등의 걱정으로부터 더욱 자유로웠다. 전기장판과 달리 매트에 물이 도는 방식이라 소음이 크지는 않을까 걱정했으나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물을 자주 채워야 하지는 않을까 우려했지만 2주간 사용하면서 물을 보충해야 하는 일은 없었다. 전면에 표시된 수위 램프가 있어 물 부족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앱으로도 물이 부족하면 푸시 알림이 온다.
직접 사용하면서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전자파 걱정에 전기장판 대신 온수매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나 기존 온수매트가 두껍고 온수관 배김이 있어 불편함을 느낀 고객에게 이 제품을 꼭 추천하고 싶다.
한편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EMW721의 출시가는 54만 원이다. 상시 할인 등을 받으면 4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EMW721 ⓒ News1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