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뉴스1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부사장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앞둔 가운데 수익성 부진과 경쟁 심화에 시달리고 있는 DX(완제품) 사업, 그중에서도 가전을 담당하는 DA사업부와 TV를 맡는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 대한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수요 부진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글로벌 유통망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가전 사업의 겨울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릴게임꽁머니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각 사업부에 임원 퇴임 통보를 실시했는데 가전 사업의 퇴임 임원 규모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내내 진행된 경영진단과 감사 등도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1명, 업무 변경 3명
오션릴게임 등 총 4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통상 신임 사장단 구성 이후 2~3일 이내에 후속 임원 인사를 진행한 것은 감안하면 이번 주 중 발표할 전망이며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25일이나 26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보다 사장단 인사 폭이 작아 임원 인사에서도 대대적 쇄신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하
릴게임추천 지만 사업부에 따라 임원 조직에도 변화가 관측된다. 특히 DA사업부와 VD사업부의 임원 퇴직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다는 것이 삼성 안팎의 전언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진행된 임원 퇴직자들의 상당수가 가전 분야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 슬림화 전략은 단순히 임원 인력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바다이야기부활 (AI) 활용을 통한 업무, 조직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TV, 가전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쟁사인 LG전자 역시 TV 사업에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으며, 중국 TCL과 하이센스 등도 수익성 측면에서 정체기를 겪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가전 사업 수익성 문제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는 글
바다신2 다운로드 로벌 유통 구조에서 제조사가 불리한 입지를 가지게 됐기 때문”이라며 “중국에는 징동이나 알리바바, 국내에선 쿠팡 등 유통사가 공급자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지게 되면서 삼성의 가격 협상력이 크게 약해졌고, 이는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가지고 오랜 기간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AI, 차세대 반도체, 6G(6세대 이동통신) 등 신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등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DX부문장으로 대표이사까지 맡게 된 노태문 사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올해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사업뿐만 아니라 사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DX부문에서 가장 높은 매출 규모와 수익성을 오랜 기간 유지해 온 MX사업부의 인력 이동도 주요 관심사다. DX부문은 크게 가전을 담당하는 DA사업부, TV를 담당하는 VD사업부,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X사업부로 나뉘어져 있지만 전통적으로 완제품을 총괄하는 DX부문장은 늘 가전 혹은 TV 전문가가 역임해 왔다. 스마트폰 전문가인 노태문 사장이 완제품을 총괄하게 됐다는 점은 MX사업부의 영향력이 완제품 사업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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