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예비군 훈련 설명을 듣고 있는 라이칭더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만 총통이 "평화는 협의가 아닌 실력에 기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동부 이란현 예비군여단 보병 3대대 소집 훈련을 시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평화가 한 장의 합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설사 화해가
무료릴게임 이뤄져도 반드시 강력한 힘이 뒷받침되는 '방패'가 있어야 국가의 전체 이익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방패가 없다면 이른바 화해는 사실상 '투항'이라고 지적했다.
라이 총통은 예비군 전력 향상이 단단한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시가전 관련 핵심 전술과 무인기(드론) 조작 및 응
10원야마토게임 용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안보는 타협의 여지가 없으며 주권과 자유·민주의 핵심 가치는 국가 번영의 근간으로 이데올로기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대만인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라이 총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과
백경릴게임 '하나의 중국' 원칙이 중국의 대만 통치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조2천500억 대만달러(약 58조원) 규모의 특별 국방예산법안을 마련하고 군비 확장을 계획 중이다.
중국은 국방비 증액 방침을 밝힌 라이 총통을 향해 '평화 파괴자'라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모바일야마토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한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칭더는 정치적 사익을 위해 원칙도 없이 외국에 아첨하고 호전적으로 무력을 휘두르며 전쟁을 준비하고 독립을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피땀 어린 돈을 함부로 낭비해 대만을 화약통으로 만들고 대만 동포들을 전쟁의 위험 지역으
오징어릴게임 로 몰아넣고 있다"며 "그는 영락없는 평화 파괴자이자 명실상부한 트러블 메이커"라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특히 "대만의 미래와 대만 동포들의 안전은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과 국가 통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이 대만은 중국에 예속되지 않은 주권 국가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모든 역사와 사실은 대만이 중국의 대만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대만은 지금까지 하나의 국가였던 적이 없고 영원히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하고 죽음의 길"이라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과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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