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만 해도 바다를 가득 메웠던 해파리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자,기껏 잡으러 나선어민들은 당황스럽습니다.
{황갑돌/고성군어민/"바다 조업 나갔다가 철수해서 다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고, 해파리가 조금이라도 없어질 때까지 조업을.
7억 톤의 물을 방류하자 바다는 쓰레기장으로 변했고,해양생물의 집단폐사도이어지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진 남해 강진만어민들이 수자원공사를 찾아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 리포트 ▶해양 쓰레기 70여 톤을 실은 트럭 3대가 수자원공사.
<앵커> 요즘 남해안어민들은 해파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물고기 대신 해파리가 그물을 가득 채우는 통에 피해가 막심한데, 막상 이걸 잡으려고 하면 또 눈에 잘 띄지 않아어민들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쪽으로 7억톤에 이르는 물이 방류됐습니다.
호우피해를 막기 위해서라지만 이때문에 남해안 어장이 초토화됐는데요.
문수로 센트레빌
참다못한어민들이 떠내려온 쓰레기를 들고 남강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리포트>지난달 집중호우 때 경남 사천만.
쓰레기가 대거 남해안으로 유입돼 어패류 폐사가 확산되고 있다.
사천과 남해, 하동 해역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이들 지역어민들은 생계가 막막하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남해안으로 흘러든 해양쓰레기는 5397t에 달한다.
한여름 충남 서해안 바다 수온이 높아져 양식 물고기 대량 폐사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천수만어민들이 물고기 80여만 마리를 바다로 보냈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
태안 해역에서는 105개 어가가 34.
수자원공사 책임져야…보상·대책 촉구 집단 시위남해군어민들이 최근 집중호우 당시 남강댐 방류로 인해 해양 쓰레기가 대거 바다로 유입돼 어업 피해가 발생했다며, 한국수자원공사에 공식 사과와 피해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 앵 커 ▶ 극한 폭염에 바다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해보다 더 빠르게 뜨거워진 바다에양식어민들은 버거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 리포트 ▶ 100만 마리 규모의 전복을 키우는 해남의 한 양식장.
거제시 연안이 지난 집중호우 때 떠밀려 온 각종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어민들이 어선을 동원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낙동강어업피해대책위원회 제공 “낙동강 쓰레기 폭탄에 거제어민다 죽는다.
” 경남 거제 지역어민들이 뿔났다.
공사 남강댐지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댐 방류로 인한 어업인 피해 최소화와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