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유명 간식 브랜드가 직원들에게 성을 '쥐'로 바꾸게 하고 고객을 '주인'이라고 부르게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2025.12.03. (사진=SCMP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유명 간식 브랜드가 직원들에게 성을 '쥐'로 바꾸게 하고 고객을 '주인'이라고 부르게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한 중국 본토 누리꾼이 '삼지송서(Three Squirrels)에 입사하면 본명을 잃는다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회사 삼지송서는 견과류·건조과일로 유명한 중국 대표 스낵 브랜드로, 2012년 설립 이후 2019년 상장한 뒤 10여 년 동안 누적 매출 540억 위안(약 11조2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는 기업이다.
작성자가 온라인에 공개한 내부 회의 사진 속 명패에는 '서 라오디에(
바다이야기사이트 Rat Dad)', '서 라오무(Rat Mum)' 등 쥐를 의미하는 '서'가 성으로 붙은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
또한 해당 글에는 삼지송서 공산당위원회 명단 사진과 함께 8개 분과 소속 위원 30명 전원의 이름이 '서(Rat)'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작성자는 "중국 공산당 조직의 2인자 직책인 부서기 이름이 '서단단(Rat’
손오공게임 s Egg)'이라니 정말 웃긴다"고 비꼬았다.
올해 1월, 삼지송서 직원 한 명은 후베이성 매체를 통해 "직원 성을 '쥐'로 바꾸는 것이 내부 문화의 일부가 맞다"고 인정하면서 "회사 정체성을 강화하고, 친근하고 귀여운 느낌을 내기 위한 방식일 뿐"이라며 의무 사항이 아닌 입사 시 관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청서의 이러
릴게임예시 한 '이름 문화'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한 고객은 반품 담당 직원의 직함이 '반품 쥐(Return Rat)'로 되어 있었다고 지적했으며, 온라인 고객상담 직원들이 스스로를 '쥐'라고 부르며 고객을 '주인님(master)'이라고 호칭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직원들이 스스로를 '배송 쥐'
바다이야기5만 , '고객센터 쥐' 등으로 부르며, '반품 쥐' 또한 소비자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칭 문화는 온라인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삼청서의 마스코트는 귀엽지만 실제 직원에게 '쥐'라는 별명을 쓰는 건 너무 우스꽝스럽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직원에게 이름을 바꾸고 고객을 '주인'이라 부르게 하는 건 심리적 조종에 가깝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반면 "선택 사항이라면 괜찮다. 마치 영어 수업에서 영어 이름을 짓는 것과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