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12·3 비상계엄 1년이 남긴 상처와 후유증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도민 사회는 지난 1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바라보고 있을까요? 이어서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 년 전 그날, 갑자기 맞닥뜨린 12·3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 3대 특검의 수사 등 지난 1년은 정치적 격변기였습니다. 민주주의에 위기가 찾아왔지만 오히려 민주주의의 힘과 저력을 확인한 순간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봉/제주도의회 모바일야마토 의장 : "민주주의에 대한, 그리고 법과 정의에 대한 부분들을 온 국민과 도민들이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민사회는 다시 광장에 섰습니다. 내란 청산과 사회 개혁이 더디기만 하다며 평가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임기환/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공동상임대표 : "(비상계 릴게임황금성 엄) 1년이 된 오늘, 무엇을 기념하기보다 정부와 국회, 사법부가 시민들에게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세력에 대한 신속한 판결의 필요성도 릴게임꽁머니 강조했습니다. [김한규/민주당 도당위원장 : "신속한 재판으로 사법부의 의사가 명확하게, 내란은 절대 용인할 수 없고 중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게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고."] 반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2·3 비상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는 장동혁 당 대표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이재명 정부가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도 내놨습니다. [고기철/국민의힘 도당위원장 : "민생,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실천력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쪽으로 갈라진 정치의 양극화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협치와 소통을 통한 정치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모바일바다이야기 [공민석/제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국 정치의 양극화, 신뢰의 회복이라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일 것 같고요, 그건 지금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한편, 오영훈 지사는 12·3 비상계엄 1주년 메시지를 통해 "내란을 획책하고 국민을 겁박한 이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공고하게 새기는 길에 도민과 함께 힘차게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