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탄핵 광장’으로 불렸던 여의도 국회 앞에서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맞불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들은 깃발과 응원봉을 들고 “내란 청산”을, 보수단체들은 ‘이재명 탄핵’ 손팻말을 들고 “계엄 정당”을 외쳤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른쪽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개최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
바다이야기고래 포 옹호 집회 모습. 연합뉴스·뉴시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앞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6번 출구 앞에서부터 약 4
릴게임꽁머니 50m 떨어진 KBS 방송문화센터까지 자리했다. 인파가 한순간에 몰려 일대에 혼잡이 빚어지자 경찰은 국회 앞 의사당대로 양방향 차선을 개방하기도 했다.
집회 대표곡으로 꼽히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집회 시작을 알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방송 화면에 이어 파
황금성릴게임사이트 면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틀어지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은박지를 두르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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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영하권 추위에 각종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참가자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들은 이날도 탄핵 광장의 상징인 각종 깃발을 들고 왔다. ‘내란 저지선’ 깃발을 든 이순봉(53)씨는 “이번 겨울 첫 한파인 거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위도 잊었다”면서 “다신 이런 일이 없게 내란 청산을 완벽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한파 속에서 밤샘 시위에 나섰던 ‘키세스 군단’도 다시 등장했다. 온몸에 은박지를 두르고 있던 이진민(28)씨는 “지난 겨울 추위도 잊은 채 한남동에서, 남태령에서, 국회 앞에서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며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예림·소진영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