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02일 17: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초록마을이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업 침체 영향으로 홈플러스를 비롯한 동종 기업들의 회생 M&A 난도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마을은 지난달 26일 인가 전 M&A를
바다이야기게임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매각공고를 냈다. 초록마을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이달 5일 오후 3시까지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본입찰은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매각 측은 공개매각 전환 전까지 스토킹호스 방식의 인가 전 M&A를 추진해왔다. 스토킹호스는 매각 공고 전 특정 인수 후보자와 조건부 인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수계약을 체결한 뒤 경쟁입찰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초록마을의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 단계에서 대형 식품업체 등 일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조건부 인수 계약 체결에 이르진 못했다.
시장에선 대구·경북지역의 유류판매업체 KK홀딩스가 예비입찰에 응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업으로 사업 확장을 노리는 KK홀딩스는 회생절차상
바다이야기게임기 M&A와 별도로 초록마을 인수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초록마을 최대채권자 신한캐피탈의 초록마을 지분에 대한 질권 실행으로 경영권을 넘겨받은 뒤 자율적 구조조정을 추진하려 했으나 채권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99년 설립된 초록마을은 유기농 식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유통기업이다. 2022년 정육각에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가 날로 악
온라인릴게임 화했고 지난 7월 유동성 위기가 닥치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전국 약 250개의 직영·가맹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초록마을도 조건부 인수 계약 체결이 무산되면서 투자업계에선 유통기업 M&A의 난도가 만만치 않음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대형마트 홈플러스 역시 본입찰에 응한 인수 후보가 아무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도 없어 M&A가 안갯속에 빠진 상황이다. 한 기업회생·구조조정 전문가는 "일반적인 기업회생 M&A의 경우 싼값에 인수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호황기가 오는 사이클을 기다려 비싸게 파는 전략이 통할 수 있다"면서도 "유통업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중심 유통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렸고, 마땅한 인수 의향자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