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주가 및 시가총액/그래픽=임종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24일 재상장 뒤 순수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로 주식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적분할 전 120만원대였던 주가는 어느새 160만원대로 훌쩍 뛰었다. 증권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최대 230만원으로 높였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합산 시가총액(약 87조6000억원)은 인적분할 전(약 86조9000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오른 만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장가치가 떨어졌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뿐 아니라 신약 연구와 투자 영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인적분할의 효과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65만4000원, 시가총액은 76조5652억원이다. 재상장 전 인적분할 비율(65대 35
사이다쿨 )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가치는 약 56조5000억원이었다. 재상장 뒤 일주일여 만에 시장가치가 30% 이상 오른 셈이다.
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순수 CDMO 기업으로 점차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날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주가를 23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4
체리마스터모바일 공장 풀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6년부터 5공장 매출이 발생하며 성장 모멘텀(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연내 6공장 착공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제3바이오캠퍼스를 통해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 기반 CDMO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근희, 신수한 삼
릴게임무료 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로 200만원을 제시하며 "분할 뒤 이해상충 해소로 수주와 생산능력(CAPA), 모달리티 확장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으며 주가 재평가를 전망한다"고 조언했다. 두 연구원은 "4공장 풀가동과 5공장 가동률 상승에 이어 6공장까지 논의되는 확장 사이클로 실적 가시성을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며 "환율 효과와 장기 계약
릴게임바다신2 증가, 글로벌 파트너 포트폴리오 확대가 동시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구조적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대한 시장 평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달 24일 신규 상장 뒤 주가는 32만9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10% 이상 상승하며 40만원 고지를 회복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9983억원이다. 신규 상장 전 인적분할 비율 기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개별 가치는 약 30조4000억원이었다. 분할 뒤 시장가치가 약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할하면 바이오시밀러 사업 위주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장가치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떨어지면서 비상장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가치만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이 시장에서 성공이라고 평가받기 위해선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단기적으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투자 성과 등 영역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서근희, 신수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대와 직판 구조 강화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성장성과 신규 자회사, 차세대 모달리티 기반 신약 모멘텀이 동시에 강화되며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지주사 체제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앞으로 2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또 여러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을 통해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새로운 기술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신규 자회사인 에피스넥스랩은 펩타이드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 관련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