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7p(1.04%) 상승한 4036.30로 장을 마감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이달 들어 신규 상장된 스팩(SPAC)주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의 상장을 돕기 위해 설립되는 합병 전용 상장회사를 뜻한다.
◇공모가 대비 두 배가 기본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상장된 삼성스팩12호는 이날
야마토게임다운로드 도 8.02% 상승 마감했다. 이 스팩주는 상장 첫날 공모가(2000원)의 두 배 수준인 시초가로 출발한 뒤 장중 180%까지 치솟았고, 지난 1일과 2일에도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1일 상장된 미래에셋비전스팩9호 역시 상장 후 이틀간 큰 폭으로 오르며 단기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3일에는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며 16% 하락 마감
릴게임바다신2 했다.
특히 최근 상장 첫날 대부분 스팩들이 최고 두 배 이상 오르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비엔케이제3호스팩은 장중 고가가 공모가(2000원)의 3.8배인 7700원까지 치솟았고, 신영스팩11호·삼성스팩12호 역시 각각 최고 160%, 221% 상승하며 공모가의 두 배 안팎까지 급등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8·9호 역시 공모가 대비 최대 9
황금성게임다운로드 5~105% 수준의 강한 탄력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대비 최근 한 달간 스팩 상장 또한 크게 증가했다. 올해 평균 0~2개였던 스팩주 상장은 지난달 연중 최고 수준인 4개가 신규 상장됐다. 이달에는 아직까지 1개가 신규 상장됐으나, 추가 상장 예정인 스팩주만 5개에 달한다.
◇코스닥 활황에 제도 개편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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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스팩주가 주목받는 배경으로 코스닥 시장 활황,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이효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시 유동성이 좋은 상황에서 IPO 환경도 좋아진데다 스팩 합병될 기업들 중 성장성과 수익성이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이 최근 많이 나와 있다”며 “이에 더해
릴게임갓 최근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종합적으로 스팩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했다.
이에 더해 지난 7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주식을 바로 팔지 못하도록 ‘의무 보유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스팩 수요 예측에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이 강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유통 주식 수가 적어 매수세가 몰릴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르기 쉬운 구조”라고 했다.
◇변동성 높아 투자자 유의 필요
다만 스팩주는 합병 실체가 없는 상태에서 형성되는 가격인 만큼 가격 조정 위험도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지가 11~12월 신규 상장된 스팩들의 첫 날 가격 변동성을 조사해 본 결과, 대부분 장중 고가와 저가가 수배씩 벌어지며, 초반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 상당수가 단숨에 손실 구간에 들어갈 수 있는 흐름이 연출됐다.
지난달 21일 상장된 비엔케이제3호스팩은 상장 첫날 장중 고가가 7700원(공모가 대비 285%)까지 치솟았으나, 저가(2100원) 대비 267% 변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2100원으로 내려앉아, 고점에서 추격 매수한 투자자들은 첫날부터 사실상 ‘물린’ 구조가 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합병 대상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실질적인 사업이 없어 스팩 자체만으로는 가치가 없다”며 “과거에도 스팩이 상장 직후 주가가 크게 오르다 다시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고, 합병 실패에 대한 리스크 역시 크다고 할 수 있어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스팩을 통해 상장될 경우 초기 해당 주식의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유의점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스팩은 하단이 막혀 있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합병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져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