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의 시대, ‘투잡’을 뛰면서 월급 외 파이프라인(부수입)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이 팽창하고 있죠. 크리에이터 시장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보편화하면서 다른 부업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툴의 발달로 콘텐츠 제작 허들도 줄어들고 있어요. 본업 혹은 일상과 연계한 콘텐츠를 올리고 돈도 번다면 ‘일석이조’겠죠. 이번주 <더인플루언서>에서는 크리에이터가 돈을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버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릴게임황금성 “최근 3년새 수입 1억 초과 유튜버 63% 늘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가 분석한 1인 크리에이터 수입 분석. 차규근 의원실, 국세청. 바다이야기게임 실제 유튜브로 돈을 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또 크리에이터들은 돈을 얼마나 벌까요.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지난달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총 수입금액 1억 원 초과 유튜버가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88명, 릴게임종류 여성은 1923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유튜버 수입신고를 한 총인원과 총 수입금액을 비교해보면, 총인원의 경우 2021년 1만6228명에서22023년 2만4673명으로 약 52% 증가했습니다. 수입금액의 경우 1조782억원에서 1조7778억원으로 약 64%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소득 1인 오션파라다이스예시 크리에이터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눈에 띕니다. 소득 상위 1% 크리에이터의 경우 2020년 94명에서 2023년 246명, 상위 10% 크리에이터의 경우 2020년 941명에서 2023년 2467명으로 각각 2.6배 늘었습니다. 초고소득 크리에이터들이 버는 돈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연소득 상위 1% 1인 크리에이터 바다이야기2 의 평균 소득은 2023년 기준 13억3000만원을 기록했어요.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가 분석한 1인 크리에이터 수입 분석. 차규근 의원실, 국세청. 2020년과 대비해보면 크리에이터들의 1인당 평균수입은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 대비 2023년 상위 1%가 8억5000만원에서 13억3000만원으로, 상위 10%가 2억8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연소득 상위 0.1%인 ‘톱 인플루언서’의 경우 그야말로 ‘넘사벽’의 소득을 기록중입니다. 연소득 상위 0.1% 1인 크리에이터의 평균 수입은 2020년 19억2000만원에서 2023년 49억30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고 인원도 9명에서 24명으로 늘었죠. 크리에이터들은 돈을 어떻게 벌까 2024년 디지털크리에이터 활동현황 조사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 크리에이터의 수익원은 다양합니다. 크리에이터 업계에 따르면 수익을 창출하는 루트는 ①브랜드 스폰서십·PPL ②플랫폼 광고 수익 ③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팅 ④구독·멤버십 ⑤디지털·실물 상품 판매 ⑥강연·출연·컨설팅 등 6가지 축으로 분류됩니다. 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과 슈퍼챗(후원금), 그리고 광고 협찬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아직까지 가장 큰 비중은 브랜드 협찬·PPL과 광고 수익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광고 협찬은 크리에이터와 업체 간 개별 계약을 통해 진행됩니다. 제품간접광고(Product Placement·PPL)형태가 많습니다. 인플루언서 영향력에 따라 다르지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해요. 유튜브 로고. 매경DB <더인플루언서>가 만난 다수의 인플루언서들은 주 수입원으로 ‘브랜드와의 협업’을 꼽았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동영상 자체 광고 수익보다는 광고 콘텐츠 수익이 많아지죠. 일정 수준의 팔로워(팬덤)을 만든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유료(광고) 콘텐츠를 통해 기업들과 협업하며 수익을 만듭니다. 채널을 운영하다가 기업 광고를 받는 순간이 오면 인플루언서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크리에이터가 쌓아놓은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조회수와 팔로워 수 등이 광고 단가를 결정하는 구조이고요. 수익화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충성도 높은 ‘팬덤’의 보유 여부 △브랜드와 협업이 가능한 뾰족하고 전문적인 콘텐츠 유무 등 입니다. 이 때문에 수익 창출에 있어서 구독자수가 수익으로 직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구독자가 적어도 ‘찐팬’이 있고 나와 협업하길 원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얼마든지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상위 크리에이터일수록 기본적인 광고 수익과 PPL에 구독·수업·IP(지식재산권) 사업을 더해 다각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크리에이터 경제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인플루언서들의 수익원도 다각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인플루언서 대부분은 최소 3개 이상의 수익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과 슈퍼챗(후원금), 그리고 광고 협찬 등이 큰 축입니다. 플랫폼별로 수익 창출 방법도 달라 플랫폼별로 수익 창출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유튜브를 두고 ‘가장 잘 정비된 수익 공장’이라고 평가합니다.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을 직접 나눠주는 구조(Partner Program)가 가장 성숙했기 떄문이죠.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 잠재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평가됩니다 주요 수익원은 광고 수익, 채널 멤버십, 슈퍼챗, 유료 콘텐츠, 외부 스폰서십 등입니다. 인스타그램. AFP = 연합뉴스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인스타그램은 ‘브랜딩’이 중요합니다. 직접 광고를 통해 버는 수입은 제한적이지만 브랜드 협찬 단가가 특히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적은 구독자 수로도 얼마든지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피드·스토리·릴스에 PPL 형태의 스폰서십, 브랜드가 제공하는 ‘보너스’ 프로그램, 라이브 쇼핑과 인스타 샵 연동 등이 크리에이터들의 주요 수익 모델입니다. 가장 핵심은 브랜드와의 협업입니다. 틱톡 로고.틱톡 틱톡의 경우 단가가 낮지만 바이럴이 가장 쉬운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틱톡은 조회수 기반 크리에이터 펀드·프로그램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만 조회수 대비 단가가 낮아 “팔로워·조회수는 잘 나오지만, 유튜브나 인스타만큼은 못 번다”는 평이 많습니다. 대신 기반이 약한 초기 크리에이터의 경우 ‘한방’을 노리기 좋습니다. 또한 구독자 참여율이 매우 높아, 바이럴을 원하는 브랜드의 스폰서 캠페인라이브 커머스 출연료가 중요한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창작자의 길에 들어서기에 앞서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돌리는 ‘멀티 채널’ 전략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내 콘텐츠를 어떻게 팔 것인가에 집중하면 좋습니다. 롱폼 vs 숏폼 뭐부터 할까 틱톡·릴스·유튜브 쇼츠로 대표되는 숏폼은 30초~1분 내외의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참여율과 공유율에서 롱폼을 크게 앞서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창작자 입장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편이죠. 그래서 초기에 숏폼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마케터의 상당수가 광고 예산의 절반 이상을 숏폼 영상에 배정하고 있다고 해요. 플랫폼 역시 숏폼 알고리즘을 우대하며 새로운 사용자 유치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숏폼은 짧은 시청 시간과 제한된 광고 인벤토리 탓에 CPM(단가)이 낮고, 직접 광고 수익으로는 롱폼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숏폼 인포그래픽. 매경DB 반대로 10분 이상 롱폼은 광고를 여러 개 삽입할 수 있고, 누적 시청 시간 기반 수익 배분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검색에 오래 노출되는 리뷰·해설 콘텐츠는 장기간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가져다주죠. 일종의 ‘디지털 연금’처럼 작동하는 것이죠. 구독·클래스·고가 상품으로 연결되는 팬덤과 신뢰를 쌓기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공식은 단순합니다. 숏폼으로 관심을 끌고→롱폼과 라이브·커뮤니티에서 신뢰를 쌓은 다음→실제 매출(교육·구독·고가 상품·컨설팅)을 회수하는 구조입니다. ‘전업 크리에이터’는 신중해야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고소득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리에이터들의 높은 수입 뿐 아니라 ‘쏠림’ 현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수의 ‘스타 크리에이터’와 일반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갭’이 매우 큽니다. 차규근 의원이 지난달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총수입 중 50.4%인 8963억 원을 상위 10%가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10%의 창작자가 시장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입니다.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들의 경우에도 수익화에 고민이 많습니다. 채널이 잘 되어서 편집자도 고용하고 몸집을 키웠는데, 생각만큼 수입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더인플루언서>가 만난 다수의 인플루언서들은 “섣부르게 전업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전업 크리에이터’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진입에 앞서 내가 추구하는 채널(계정)의 컨셉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을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2024년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기반으로 ‘찐팬’을 모으는 비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SNS에서 기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연재를 시작합니다. 바야흐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구축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소개하겠습니다. 네이버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다음 기사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9/mk/20251129063910659glwy.png" data-org-width="647" dmcf-mid="XLbfZ8Zv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9/mk/20251129063910659glwy.png" width="658"> <황순민 기자의 ‘더인플루언서’> 연재를 시작합니다. 바야흐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구축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소개하겠습니다. 네이버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다음 기사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