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의 모습.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건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11.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국내 1위 유통 플랫폼 쿠팡에서 고객 3370만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쿠팡이 '회원들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쿨사이다릴게임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쿠팡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정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박 이메일에 금전 요구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이메일
릴게임꽁머니 을 보낸 자가 쿠팡의 고객 계정 정보를 빼돌린 자와 동일한 인물인지도 추적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25일 쿠팡 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경찰은 수사로 전환해 유출 경위 파악 등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이 제출한 고소장
릴게임손오공 에는 피고소인이 특정되지 않아 '성명불상자'로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직무대행은 "다수의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안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겠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전날 "지난 18일 약 4500개 계정의
릴박스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조사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됐다. 다만 쿠팡 측은
릴게임꽁머니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의 핵심 관련자가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이며, 이 직원은 이미 출국한 상태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대규모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만큼, 단 1명의 소행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shhan@news1.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