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겨울 업데이트 쇼케이스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일산 킨텍스를 뜨겁게 달궜다. 22~23일 양일간 열린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은 준비된 1만장의 입장권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팬들의 호응이 폭발했다. 기대작 쇼케이스부터 전시·체험·IP 확장 프로그램까지 총동원된 이번 행사는 '20년의 추억'과 '새로운 미래'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넥슨은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과 7A홀 전역을 행사장으로 꾸몄다. 10홀은
무료릴게임 지난 20년간 축적된 던파의 세계관·콘텐츠·이용자 역사를 집대성한 핵심 전시공간, 7A홀은 IP 확장성과 예술적 면모를 소개하는 '던파 페스티벌 EX'로 구성됐다.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던파와 함께한 이용자에게 바치는 헌정의 무대”라며 “행사 곳곳에 담긴 추억과 기록을 통해 이용자들이 다시금 자신이 던
릴박스 파 여정의 주인공임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10홀 중앙의 '창신세기존'에는 던파 세계관의 뿌리인 '창신세기'와 '12사도'를 대형 조형물로 구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옆 'History of ARAD' 존에서는 리마스터링된 OST와 연대기형 업데이트 기록이 흘러나오며 관객들이 “어릴 때 친구들과 레이드를 돌던 기억이 난
릴게임 다”며 발걸음을 멈추는 모습이 이어졌다.
8비트풍 슈팅게임 '파핑파핑 8비트 플레인', 과거 인기 미니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옮긴 '모험가 VS 스노우메이지존', 바니걸 달비와 대결하는 '바니 스태프를 이겨라!', 유저 창작 굿즈 판매존 '플레이마켓 시즌 7', 20주년 한정 굿즈샵 '굿즈 팩토리' 등 전시·체험 부스는 하루 종일 관람객 발길
바다이야기부활 이 끊기지 않았다.
글로벌 협업 전시도 인기였다. '월리를 찾아라!' 컬래버 부스, 제주 '한라산소주', 게이밍 브랜드 레이저(Razer), IP 기반 체험형 아케이드 'DNF EX ARCADE' 등 게임 밖으로 뻗어나간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 메인 무대에서는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한 '20주년 토크쇼'를 비롯해 '레
백경릴게임 바의 드로잉쇼', LoL 프로게이머 '피넛' 한왕호의 무대 참여 등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환호가 반복됐다.
22일 열린 겨울 업데이트 쇼케이스에서는 신규 12인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 여프리스트 5번째 전직 '인파이터',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 장비 성장 구조 개편 등 굵직한 콘텐츠가 대거 공개됐다.
유저 관심이 집중된 '사도 디레지에' 레이드는 2페이즈 구성과 '불사의 권능' 기믹이 핵심이다. 전투 중 특정 지점 이동을 돕는 '세인트혼 호출', NPC가 공격을 막아주는 '숭고한 희생' 등 신규 지원 시스템으로 전략성을 강화했다. 레이드는 단일 플레이부터 12인 매칭, 일반·고난도 모드까지 다층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유저층이 접근할 수 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쇼케이스 말미 깜짝 등장해 “2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오롯이 이용자”라며 “앞으로의 20년도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은 겨울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디레지에 - 악연' 고난도 콘텐츠, 2026년 6월 신규 캐릭터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장기 로드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