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ESTC)이 셰익스피어 전작 공연 프로젝트의 33번째 작품으로 희극 ‘윈저의 유쾌한 아낙들(The Merry Wives of Windsor)’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303 소재 소극장공유에서 진행된다.
‘윈저의 유쾌한 아낙들’은 엘리자베스 시대 잉글랜드 중산층을 배경으로, 사랑, 질투, 복수라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희극이다. 셰익스피어 작품 중 민중 계층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산문 비중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술을 즐기고 허영심이 많은 기사 폴스타프는 방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탕한 생활 끝에 돈이 떨어지자, 윈저 마을의 부유한 유부녀 포드 부인과 페이지 부인에게 연애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문제는 두 편지의 내용이 이름만 바꾼 똑같은 글이었다는 점. 이를 알게 된 두 부인은 폴스타프에게 본때를 보여주기로 결심하고, 그의 접근에 넘어가는 척하며 망신을 주는 작전을 짠다. 이 과정에 질투심 많은 포드 부인의 남편까지 얽히면서, 폴스타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프는 기사 체면을 구기는 봉변을 잇따라 겪는다. 세탁물 바구니에 들어갔다 강에 버려지고, 구타까지 당하는 수난 끝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윈저 숲에서 두 여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나선다.
한편 페이지 부인의 딸 앤 페이지를 둘러싸고도 세 명의 구혼자가 등장하며 또 다른 갈등이 전
게임릴사이트 개된다. 어머니는 프랑스 의사 카이우스를, 아버지는 어수룩한 청년 슬렌더를, 앤은 귀족 청년 펜턴을 마음에 두고 있다. 페이지 부부는 폴스타프를 골탕 먹이려는 소동을 틈타 각자 앤의 혼인을 계획하고, 관객들은 ‘폴스타프는 윈저 숲에서 어떤 일을 겪을까’, ‘앤은 진정한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품고 극을 따라가게 된다.
이번
게임릴사이트 공연의 연출 및 제작·주최·주관은 ESTC가 맡았다. ESTC는 셰익스피어 전작 공연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연극계에 셰익스피어 재해석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단체로, 매 작품마다 실험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단 대표이자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남육현씨는 셰익스피어 전문가로 2002년부터 셰익스피어 전작 39편 공연 프로젝트를
바다신게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의 번역은 김인표가 맡았으며, 황희섭, 손원대, 김정원, 남유미, 장문희, 이기숙, 박혜온, 이그루 등 총 15명의 배우가 참여해 극의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 러닝 타임은 1시간 50분이며, 전체 관람가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좌석은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와 타임티켓(1599-3089)을 통해 가능하다. 본 공연은 한국셰익스피어학회(Shakespeare Association of Korea)와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요일별로 다음과 같이 운영된다.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2회)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 (2회)
■일요일: 오후 3시 기자 admin@reelnara.info